디지털·AI 전환 시대 '성큼', 데이터 유출 막는 보안 솔루션 주목

- 디지털 기술과 AI 기반으로 구축된 DX·AX 시장 긍정적… 국내 DX 시장 2028년 61조원 규모 예상
- DX·AX 시대 진입에 따라 보안 인프라 구축 필수… 철저한 검증 절차 갖춘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 주목 
- 한국후지필름BI, 출력물 보안에 특화된 통합 문서 관리 소프트웨어 ‘AWMS’ 제공

FUJIFILM 

January 22, 2025전 세계가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 중심의초연결 시대에 접어든 만큼, 정부와 민간 기업을 막론하고 DX(디지털 전환)·AX(인공지능 전환)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도 DX AX가 주목받으면서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고조되는 분위기다.

앞으로 펼쳐질 DX·AX 시대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IT 시장조사업체 IDC 2023년 기준 한국의 DX 서비스 시장은 38조 원 규모이며, 오는 2028년까지 61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시장은 2024 51억 달러( 74,950억 원)에서 오는 2030 471억 달러( 69200억 원) 9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44.8%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급속하게 DX·AX 시대를 맞이한 만큼 인프라, 개인정보, 데이터, 어플리케이션 등 각 영역에서의 중요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강력한 보안 환경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보안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국내 정보보호산업이 매출과 기업 수 역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추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함께 발표한 ‘2024 정보보호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708개사로 전년(1,594개사) 대비 약 7.2% 증가했다. 아울러 작년 정보보호 시장 전체 매출액은 약 168,3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상승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는 기업들은 철저한 데이터 보호를 위한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모델 도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과거의 보안 방식은 내부와 외부를 명확히 구분하면서 내부 사용자만을 신뢰했던 반면, 제로 트러스트 보안은 내부와 외부를 별도로 분류하지 않고 철저한 검증을 진행하는 방식을 거친다. AI 및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으로 네트워크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제로 트러스트 보안이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데이터 유출 사후 보안과 프로젝트 비용 관리를 한 번에, 한국후지필름BI의 ‘AWMS’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핵심인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은 각 디바이스(엔드포인트)를 보안의 최전선으로 삼아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엔드포인트 보안 대상은 단순히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사용자 기기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복합기·프린터 같은 출력 장치까지 포함된다. 그 중에서도, 출력 장치는 민감한 데이터를 물리적 형태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유출에 취약할 수 있어 철저한 보안 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에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대표 하토가이 준, 이하 한국후지필름BI)은 정보 유출 방지와 추적 기능을 강화한 통합 문서 관리 소프트웨어 ‘AWMS(ApeosWare Management Suite 2)’를 출시한 바 있다. AWMS는 복합기와 프린터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와 해당 사용자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출력 시 사용자 인증, 로그 수집, 문서 배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기기별로 문서의 복사, 프린트, 팩스 송수신, 스캔 이력을 이미지 데이터로 저장하여, 로그 관리자가 축적된 데이터를 그룹별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정보 유출 경로를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

AWMS는 프로젝트 별 비용 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 또한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법률 및 건축 사무소와 같이 동시에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회사에서 미리 프로젝트별로 계정을 등록해 두면, 이후 프로젝트를 선택하여 출력함으로써 집계 결과를 바탕으로 비용 산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한국후지필름BI IT 인력이 부족하고 예산이 한정된 중소기업을 위해 ‘IT 엑스퍼트 서비스(ITESs)’를 운영하고 있다. ITESs는 통합위협관리 솔루션(UTM)과 원격 IT 헬프데스크를 제공하여 기업의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고, 보안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 리스크를 한눈에, 자동 대응까지 가능한 솔루션안랩 XDR’

리스크를 지수화하여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위협의 우선순위와 영향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도 있다. 안랩은 조직 내 보안 위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우선순위를 식별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SaaS 플랫폼안랩 XDR’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시스템에서 생성된 위협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보안 리스크를 직관적으로 제시하며, 자동화된 대응까지 가능하게 한다.

안랩의 XDR은 축적된 위협 대응 노하우를 활용한시나리오 룰을 기반으로 위협을 분석하고 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내부자의 주요 자료 외부 유출을 탐지하는 시나리오는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차단한다. 이를 통해 보안 담당자는 수많은 보안 이벤트의 우선순위 판단에 대한 고민을 덜고, 중요한 리스크 대응에 집중할 수 있다.

■ AI로 더 강력해진 보안 솔루션, 트렌드마이크로의트렌드 비전 원

트렌드마이크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신 보안 솔루션트렌드 비전 원 ‘CES 2025’에서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인텔의 위협 탐지 기술(TDT)과 결합해 랜섬웨어 및 파일리스 공격과 같은 복잡하고 지능적인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인텔 TDT CPU에 내장된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술로, 소프트웨어 백신이 탐지하기 어려운 위협을 식별한다. 이 기술은 CPU의 원격 측정 데이터를 활용해 공격을 탐지하며, 메모리 스캔 속도를 기존보다 최대 10배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파일리스 공격을 차단하고, 랜섬웨어 탐지 성능도 24% 증가시켰다.

AI와 하드웨어 기반 기술이 결합된 이 솔루션은 성능 저하 없이 실시간으로 위협을 분석하고 차단하며, 기존 방식으로는 탐지하기 어려운 소프트웨어 우회형 최신 사이버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이를 통해 트렌드 비전 원은 기업이 보안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